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11-20 15:29:01 조회수 : 709
브라질 상파울루, '2020 엑스포' 유치 도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가 2020년 세계종합박람회(엑스포) 유치 경쟁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외교부는 오는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2020년 엑스포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외교장관과 제랄도 알키민 상파울루 주지사, 질베르토 카사비 상파울루 시장, 페르난도 아다지 상파울루 시장 당선자 등으로 이루어진 대표단이 파리를 방문한다.

 
엑스포는 5년마다 개최되며 2020년 엑스포 개최 도시는 내년 중 결정된다.

상파울루가 2020년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첫 개최 도시가 된다.

현재까지 2020년 엑스포 유치 의사를 밝힌 도시는 상파울루 외에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 4~5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는 최근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시장과 숙박시설을 대폭 늘리는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내년 말부터 12개 호텔의 신축 공사를 시작해 2014~2020년 차례로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엑스포가 열리면 6개월의 행사 기간 상파울루를 다녀가는 관광객이 2천500만~3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관광업계는 보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2013년 7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참석하는 가톨릭 청년축제인 '세계청년대회(JMJ)'와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린다. 2020년 엑스포 유치까지 성공하면 지구촌의 대형 이벤트를 사실상 모두 개최하게 된다.

엑스포는 월드컵 축구대회와 올림픽에 이어 경제·문화적 효과가 세 번째로 큰 행사로 꼽힌다.

2010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엑스포에는 190개국이 참가했으며 7천300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2015년 엑스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11/20 02: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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