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9-06 11:26:35 | 조회수 : 815 |
브라질, 아이티 지진 난민에 영주권 발급
2천150명 혜택받을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아이티의 지진 난민들에게 영주권을 발급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노동부 산하 이민협의회(CNIg)는 "지난해 1월 발생한 대규모 지진 이후 브라질에 입국해 난민 신청을 한 모든 아이티인에게 영주 자격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에 입국한 아이티인 가운데 418명은 이미 영주권을 받았으며, CNIg는 오는 6일 심사를 통해 추가 영주권 발급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다. 브라질 국립난민위원회(Conare)는 지진 발생 이후 지금까지 영주권을 신청한 아이티인은 2천150명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아이티에서 장-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2004년에 설치된 유엔 아이티 안정화지원단(MINUSTAH)의 평화유지군을 지휘하고 있으며, 지진 발생 후 군 병력을 추가 파병하는 등 복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현재 8천500여 명인 평화유지군 병력 가운데 브라질군은 2천100여 명이며, 주로 포르토프랭스의 치안 유지를 담당하고 있다. 앞서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은 지난 7월 미셸 마르텔리 아이티 대통령을 만나 보병 기동타격대 위주로 편성된 병력을 공병과 의무병을 늘리는 방향으로 바꿔 아이티 재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fidelis21c@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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