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9-06 11:17:00 조회수 : 671
브라질 재무 "헤알화 강세 방관 안 해"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
"美 추가 양적완화하면 강력 대응"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동성 공급 확대에 따른 헤알화 절상을 방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만테가 장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차 양적완화 조처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과 관련, "미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또다시 양적완화 정책을 사용하면 더 강력한 조치로 헤알화 환율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만테가 장관은 "미국이 3차 양적완화에 나서면 환율전쟁은 가열될 것"이라면서 "우리로서는 헤알화 절상을 억제하기 위해 더 강력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만테가 장관은 이어 헤알화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당 1.6헤알 아래로 내려가면 파생상품에 대한 과세율 인상을 포함해 모든 조치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12.5%에서 12%로 0.5%포인트 내렸다.

   12%는 2009년 1월의 12.75% 이후 가장 높은 것이지만, 올해 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브라질의 실질금리는 6.35%로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다. 헝가리(2.8%), 칠레(2.3%), 인도네시아(2%), 호주(1.1%), 콜롬비아(1%), 멕시코(0.9%), 대만(0.5%), 폴란드(0.4%), 남아프리카공화국(0.2%) 등이 뒤를 잇고 있다.

   fidelis21c@yna.co.kr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9/02/0607000000AKR201109020020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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