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칠레-브라질 학생조직 "교육개혁 시위" 연대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9-06 11:08:32 |
조회수 : 669 |
칠레-브라질 학생조직 "교육개혁 시위" 연대
브라질리아서 1만여명 시위..교육투자 확대 요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칠레와 브라질 학생조직이 공교육 강화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시위와 관련해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는 브라질 최대 학생조직인 전국학생연합(UNE)이 주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1만여 명이 참가한 이날 시위에서 UNE는 교육 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구하며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UNE는 교육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10% 수준으로 늘리고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 개발 이익의 50%를 교육 부문에 투자하는 한편 대학 등록금 대출이자를 인하할 것 등을 요구했다.
UNE의 다니엘 리에스쿠 회장은 "브라질은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를 거치고 있다"면서 "국가 성장을 위해서는 교육 부문에 대한 투자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시위에는 칠레 대학생연합(FECh)의 카밀라 발레호(23·여)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발레호는 "칠레에서 공교육 강화를 요구하는 학생시위가 계속되는 과정에서 인권과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있다"면서 "UNE와의 협력과 연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브라질리아를 찾았다"고 밝혔다.
발레호는 3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칠레의 학생시위 현장에서 빼어난 연설 솜씨로 리더십을 발휘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학생시위 장기화로 초래된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학생대표 간의 면담은 애초 30일 열리기로 했으나 다음 달 3일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fidelis21c@yna.co.kr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9/01/0607000000AKR201109010061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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