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8-29 11:52:49 조회수 : 766
<차베스 집권중 베네수엘라 살인사건 4배로 급증>
 

집권 13년년째인 올해 1만9천여건 이를 듯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우고 차베스 대통령 집권 동안 살인범죄가 4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현지 비정부기구인 베네수엘라 폭력관측소(OVW)에 따르면 1999년 국내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은 4천550건으로 올해는 이보다 4배가 넘는 1만9천건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주지역 조직범죄를 연구하는 '인사이트 크라임'이 밝혔다.

   차베스는 1998년 12월 대선에서 승리한 뒤 1999년부터 13년째 집권하고 있으나 높은 범죄율과 만성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 왔다.

   올해 베네수엘라의 인구 10만명당 살인사건 발생률은 60건으로 마약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멕시코(15건)나 반군 소탕이 전개 중인 콜롬비아(38건)를 뛰어넘었다.

   OVW는 정부가 2005년 이후 공식 통계를 내지 않는 탓에 자체 자료를 인용해 살인범죄 통계를 냈으며 정부의 공식 통계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OVW는 다른 연구에서 베네수엘라 전역의 1천 세대를 대상으로 폭력범죄 피해 신고 여부를 조사한 결과 66%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며 이는 정부가 내는 범죄통계의 공신력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8/26 09: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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