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아르헨 대통령 재산 8년새 900% 증가>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8-29 11:46:43 |
조회수 : 677 |
<아르헨 대통령 재산 8년새 90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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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지난해 10월 말 사망한 남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의 재산이 8년 만에 90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03년 5월 당시 부부의 신고 재산은 164만7천 달러(약 17억8천700만원)였으나 현재는 1천690만 달러(약 183억3천600만원)로 928.84% 증가했다.
대통령 부부의 재산 증식은 주로 부동산 거래와 임대 소득, 달러화 금융상품 투자 등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에서는 그동안 대통령 부부의 재산이 급증한 사실을 놓고 편법 재산 증식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됐었다. 야당 의원들은 전·현직 대통령 지위를 이용해 부동산을 싸게 사들여 비싸게 되파는 방법으로 재산을 늘려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페소화가 아닌 달러화로 금융상품에 투자한 점도 대통령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해 7월에는 한 야당이 돈세탁을 통해 재산을 늘린 의혹이 있다며 사법부에 대통령 부부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2003년과 2007년, 2008년 등 3차례 걸쳐 대통령 부부의 편법 재산 증식 의혹이 제기됐으나 모두 '혐의없음'으로 결론났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8/26 04:19 송고
출처: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8/26/0607000000AKR201108260062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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