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4-01-05 10:29:32 조회수 : 314
국가 : 아르헨티나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4-01-05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40104002300087?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원문요약 :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유대인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 모의 의심자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파트리시아 불리치 치안장관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여러 국제기관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우리 연방경찰 등이 국내에 입국한 테러 모의 의심 외국인 3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치안부는 시리아와 레바논 국적으로 알려진 이들 3명이 각각 서로 다른 시간에 서로 다른 공항에서 당국에 의해 체포돼 구금됐다고 덧붙였다.

라나시온과 클라린 등 현지 일간지는 구금된 사람 중 1명이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여권을 소지한 사실을 경찰에서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불리치 장관은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예멘에서 발송한 35㎏짜리 국제 소포를 수령하려고 했다"며 해당 소포의 내용물이 무엇인지 등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체포된 3명의 공격 목표가 유대인일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현재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4천여명이 참가한 15회 팬아메리카 '유대인 올림픽'(마카비 게임)이 진행 중이다.

유대교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친(親)유대계 행보를 이어가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권력 실세'로 불리는 여동생 카리나 밀레이 비서실장 등을 대동하고 마카비 게임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하기도 했다.

불리치 치안장관은 "우리는 밀레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마카비 게임을 위한) 외국 방문자들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며 "특히 체포한 3명이 예약한 숙소 인근에 이스라엘 대사관이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해 10월 현지 미국 대사관과 이스라엘 대사관을 대상으로 한 폭탄 테러 협박으로, 공관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아르헨티나 청소년의 허위 위협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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