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2-09-15 15:20:52 조회수 : 444
국가 : 멕시코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2-09-15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20915002700087?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나야리트주, 주지사 정당 색깔로 변형 후 비난 쏟아져 결국 사과

나야리트주 도심 공원에 걸었다 회수한 '색 변형 국기'
나야리트주 도심 공원에 걸었다 회수한 '색 변형 국기'

[밀레니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초록색·흰색·빨간색'으로 이뤄진 국기 색깔을 임의로 여당 상징색으로 바꾼 멕시코의 주 정부가 국민들의 비난 세례에 결국 머리를 숙였다.

14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레포르마와 밀레니오에 따르면 나야리트주는 전날 '차풀테펙 수호 어린이 영웅 6명 175주년 추념일'(9월 13일)을 기리기 위해 도심에 있는 후안 에스쿠티아 공원에 색깔을 변형한 멕시코 국기를 달았다.

독수리 문장이 있는 가운데 흰색 바탕을 중심으로 좌우에 있는 초록색과 빨간색 부분을 체리 색 계열로 바꾼 것이다.

이 독특한 색깔은 멕시코 여당이자 나야리트 주지사 소속 정당인 국가재건운동(MORENA·모레나)을 상징한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나야리트주에 대한 비난이 폭주했다.

스포츠 국가대표팀에 '트리콜로르'(Tricolor·세 가지 색을 뜻하는 스페인어)라고 따로 별칭을 붙일 정도로 국기 색깔을 유별나게 사랑하는 국민성을 방증하듯 비판 수위는 상당히 높았다. '나치 독일 깃발을 연상시킨다'는 성토도 있었다.

멕시코 국기
멕시코 국기

[연합뉴스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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