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8-12-21 15:22:50 | 조회수 : 583 |
국가 : 멕시코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사회 |
출처 : 연합 | ||
발행일 : 2018-12-21 | ||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181221011300071?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 ||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의 남쪽 멕시코 국경에서 망명을 신청하는 이민자들이 앞으로는 심사 기간에 미국 땅이 아닌 멕시코 땅에서 머무르게 된다. 커스텐 닐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국과 멕시코가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씩 걸리는 망명 심사 기간에 미국에서 머물다가 종적을 감춰 불법 이민자가 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미국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망명을 원하는 이주자들이 멕시코 내에 머물게 할 것을 희망해왔다. 닐슨 장관은 "우리나라에 불법적으로 들어오려고 제도를 악용해 미국에서 사라지는 일은 더이상 없을 것"이라며 "수십 년 이민정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화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멕시코 정부도 이날 발표를 통해 미국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망명 신청자를 멕시코로 보내는 것을 허용하고, 그들이 기다리는 동안 취업 비자와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이번 합의는 미국의 멕시코 지원에 상응하는 조치로 보인다. 앞서 미국은 지난 18일 자국으로 향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을 원천 차단하고자 중미와 멕시코 남부 지역 개발에 총 106억 달러(약 11조9천7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가난에 허덕이는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미 국가들과 멕시코 남부 지역 개발에 재원을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치안을 안정시켜 미국으로 향하는 불법 이민자가 생겨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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