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내수소비로 경기부양 모색…'호세프 정책'으로 회귀?
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6-11-28 22:58:16 |
조회수 : 656 |
국가 : 브라질 | 언어 : 한국어 | 자료 : 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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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내수시장 소비를 확대하는 경기부양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침체 국면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는 재계의 압박이 갈수록 커지면서 기업 신용대출 확대와 감세를 고려하면서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정부의 정책으로 돌아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엔히키 메이렐리스 재무장관이 이끄는 경제팀은 올해 말부터 경제가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했으나 인프라 투자가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는 등 성장 여건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결국 내수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경제팀은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확대와 서민주택 건설 활성화, 개인소득세 감면 등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셰우 테메르 현 대통령 정부가 포퓰리즘(대중인기영합주의)으로 규정해 비판한 호세프 전 대통령 정부 정책과 유사한 것이기도 하다.
경제팀은 또 중앙은행에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중순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4.25%에서 14%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2012년 10월(7.5%→7.25%) 이후 4년 만이었다.
경제팀은 29∼39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Copom 회의에서 0.5%포인트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른바 '트럼프 변수'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0.25%포인트 인하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편, 재무부는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3%에서 마이너스 3.5%, 1.6%에서 1%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올해 4분기 성장률은 사실상 '제로'에 그치고, 내년 1분기에나 플러스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0.6%였다.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 성장률은 30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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