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6-08-11 13:54:06 | 조회수 : 545 |
국가 : 멕시코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사회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160810 | ||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8/10/0200000000AKR20160810009300087.HTML?input=1195m | ||
원문요약 :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부인, 부동산 부패 의혹 다시 불거져 | ||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의 부인과 관련된 부동산 부패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9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언론과 가디언에 따르면 니에토 대통령의 부인인 앙헬리카 리베라 여사는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있는 205만 달러(약 22억7천만 원)짜리 호화 아파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케이 비스케인에 소재한 타워 원이라는 이름의 이 아파트는 피에르단트 그룹이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는 고급 풀장과 테니스 코트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피에르단트 그룹은 리베라 여사가 세운 지주회사가 구매한 또 다른 타워 원 아파트의 재산세도 대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아파트는 같은 동의 3층과 4층에 있는 데다 전화번호도 같아 사실상 한 집처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베라 여사는 과거에 이 아파트에서 딸과 함께 1년간 거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피에르단트 그룹이 멕시코 항만운영권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며 고속전철 수주에도 관심을 보여온 만큼 공공사업 수주를 위한 특혜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리베라 여사가 연루된 부동산 부패 스캔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리베라 여사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멕시코 주지사로 재직하던 2012년 1월 700만 달러(약 79억 원)에 달하는 고가 주택을 부정하게 취득한 사실이 2014년 11월 현지언론을 통해 폭로된 바 있다. 당시 리베라 여사는 관급 공사를 많이 수주한 한 업체가 제공한 담보를 토대로 멕시코시티에 있는 호화 주택을 부정하게 사들였다는 의혹이 확산하자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동영상을 통해 해명한 뒤 서둘러 집을 매각했다.
이 스캔들의 감사를 맡았던 공공행정부는 니에토 대통령과 부인이 이해 충돌을 초래하지 않았다며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 니에토 대통령의 부인과 관련된 부패 스캔들이 다시 불거짐에 따라 니에토 대통령의 지지율과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니에토 대통령의 소속 정당으로 장기집권해온 제도혁명당(PRI)의 뿌리 깊은 부정부패에 대한 우려도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취임 초기 56%에 달했던 니에토 대통령의 지지율은 엘 우니베르살이 현지 여론조사기관과 함께 지난 6월 실시한 조사에서 29%로 추락했다. 니에토 대통령은 지난 2010년 인기 드라마 스타였던 리베라와 재혼했다. 니에토 대통령이 첫번째 부인과 사별하기 전 혼외로 2명의 자녀를 뒀던 일은 가톨릭 신자가 다수인 멕시코에서 떼어내고 싶어도 떼 낼 수 없는 부정의 '꼬리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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