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 작성일 : 2016-07-12 11:17:21 | 조회수 : 548 |
국가 : 멕시코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정치 |
출처 : 뉴시스 | ||
발행일 : 2016.07.11 | ||
원문링크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711_0014211089&cID=10101&pID=10100 | ||
원문요약 : 멕시코 대통령 "미국 국경 장벽 건설에 돈 낼 수 없다" | ||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미국 대통령이 될 경우 멕시코와의 접경지역에 국경 장벽을 세울 경우 자국이 돈을 부담할 수없다는 입장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니에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멕시코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확고한 관계를 맺고 있고, 미국 보안이 이웃국가의 보안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구축한 것은 양국관계”라며 “멕시코 정부는 미국 보안을 위해, 더 정확하게는 자국의 보안을 위해 미국 정부와 관계를 구축하고 보안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는 여행의 동반자로 북미의 보안을 위해 일하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멕시코는 그런 (국경)장벽을 세우는 데 돈을 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지난 2015년 6월 뉴욕에서 대선 출마 발표 당시 “멕시코 정부가 미국에 자국민을 보내면서 최고의 인력을 보내지 않고 문제가 많은 사람을 보낸다”며 “멕시코인들은 마약 범죄, 폭력범죄, 성범죄를 저지르고 일부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니에토 대통령은 일부 멕시코인만 갖고 일반화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모든 멕시코인을 이렇게 묘사하는 발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모든 나라에 범죄자가 있고 범죄자와 싸워서 범죄자가 심판을 받도록 모든 법을 적용해야 한다”며 “이 문제에서 미국도 멕시코와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일 100만명이 합법적으로 미국 접경지역을 넘어 다니고 37만 대가 넘는 화물트럭과 차량도 이동한다”며 “양국 교역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에 따르면 1965~2015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인구가 1600만 명이 넘는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이주민을 기록했던 멕시코인의 유입은 최근들어 줄어드는 추세이다. 1995~2000년 290만명이었던 멕시코 이주민은 2009~2014년 87만명으로 급감했다. 그래도 니에토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어떤 후보가 당선되든 협조할 가능성을 열어 놨다. 그는 민주당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턴턴 전 국무장관과 트럼프 2명 후보 모두 미국인들의 대통령으로 충분히 좋은 자격을 갖춘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후보가 당선되든 그를 존중하며 미국과 멕시코가 긍정적이고 건설적 관계를 맺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일 미국의 설치예술가 2명이 트럼프 공약을 비난하기 위해 미국-멕시코 국경에 실물과 똑같은 높이의 장벽을 설치해 니에토 대통령에게 청구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작가인 데이비드 글리슨과 메리 미헬리크는 멕시코 접경지역인 캘리포니아주 온천지역 하쿰바에 벽돌 52개를 쌓아 벽 한쪽에는 트럼프의 선거운동 광고, 반대편에 과일, 꽃, 청소도구로 장식했다. 트럼프의 장벽 설치 공약에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제작한 두 사람은 재미삼아 니에토 대통령에게 재료비와 인건비를 포함해 1만4653.42달러의 청구서를 보냈다. 또 청구서에 돈받을 사람의 이름으로 뉴욕에 있는 트럼프 타워를 적어 넣었다고 NYT는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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