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6-06-10 13:20:55 조회수 : 533
국가 : 베네수엘라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NEWS1
발행일 : 2016-06-10 09:16:39
원문링크 : http://news1.kr/articles/?2687390
친정부 시위대에 구타당해 크게 다친 베네수엘라 야당 원내대표 훌리오 보르헤스[출처=blasting news]© News1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국민소환 투표 절차를 진행 중인 야당 대표가 친정부 시위대로부터 쇠파이프 공격을 당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 시간) 야당 민주통합운동당의 원내대표 훌리오 보르헤스가 선거관리위원회(CNE) 건물로 향하던중 친정부 시위대가 휘두른 쇠파이프와 발길질을 맞았다. 보르헤스는 당시 보호 헬멧을 쓰고 있었지만 코를 심하게 다쳤다. 

양측의 충돌이 거세지자 경찰은 최루가스를 분사하며 진압에 나섰다.

친정부 시위대는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국민소환 투표 절차가 속도를 내기 시작하자 여기에 격분해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7일 베네수엘라 선관위는 야권의 압박 끝에 국민소환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제출한 국민서명 중 130만명의 서명이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국민소환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요건인 유권자 1%, 19만8000명의 6배가 넘는 서명이 최종 확인되면서 야권은 국민투표 2번째 단계를 밟기 위해 유권자 20%(400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는 작업을 착수하게 됐다. 

400만명의 국민소환 투표 청원이 확인되면 마두로 대통령의 임기 내인 2019년까지 국민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마두로 정부는 생필품 부족에 허덕이는 국민들을 위해 민간에서 유통되는 음식의 70%를 사들여 공급하는 배급안을 발표했다. 

경제위기로 생필품과 의약품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력난마저 더해져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다. 개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올해는 마이너스(-) 8% 성장예정이며, 인플레이션은 700%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베네수엘라대학교 학생들이 연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이 고무탄을 발사하고 있다. © AFP=뉴스1





윤지원 기자(yj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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