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6-03-04 10:56:19 조회수 : 488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6/03/04 00:19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6/03/03/0607000000AKR20160303210100094.HTML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지난해 브라질 경제의 성장률이 25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나타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2014년 대비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3.8%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페르난두 콜로르 지 멜루 전 대통령이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한 1990년에 마이너스 4.3%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저조한 것이다.

주요 분야별로 보면 농축산업은 1.8% 성장했으나 서비스(-2.7%)와 상업(-8.9%), 제조업(-9.7%)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브라질의 GDP 규모는 5조9천40억 헤알(약 1조5천160억 달러)로 평가됐다. 1인당 GDP는 2만8천876헤알(약 7천417달러)로 2014년보다 4.6% 줄었다.

지난해 브라질 경제의 성장률이 마이너스 3.8%를 기록해 25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나타냈다. 농축산업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부문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브라질의 성장률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IMF는 지난 1월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브라질의 성장률을 지난해 마이너스 3.8%에 이어 올해 마이너스 3.5%, 2017년 '제로 성장'으로 전망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브라질 경제가 올해 예상보다 더 심각한 침체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IIF가 전망한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은 마이너스 4%로 중남미에서 베네수엘라(-10%)에 이어 두 번째로 저조한 성장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IIF는 브라질 경제가 올해까지 침체를 계속하고 나서 내년에는 0.5% 성장하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3/04 00: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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