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5-11-11 11:18:34 조회수 : 506
국가 : 쿠바 언어 : 한국어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5/11/11 09:58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11/11/0607000000AKR20151111065800009.HTML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중국 해군 함대가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 공산주의 혈맹 쿠바와 중국의 군사적 우애를 과시했다고 쿠바 관영 통신사 프렌사 라티나와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함정 세 척으로 이뤄진 중국 함대는 이날 쿠바와 중국의 외교관계 수립 55주년을 기념해 쿠바 아바나항에 도착했다.

중국 해군 지휘관 왕젠쉰은 "중국 함대가 쿠바에 온 것은 처음으로 양국 해군과 군대의 관계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국 우애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과 쿠바는 공산주의 건설을 위한 이상과 독립적인 발전 경로를 공유한다"며 같은 이념을 가진 혈맹임을 과시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에 이어 쿠바의 두 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이다.

미국의 금수조치 아래에 놓인 쿠바에 재정을 지원해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이기도 하다.

오랜 기간 쿠바의 '뒷배'가 돼준 중국이 새삼스레 쿠바와 군사적 우애를 과시하는 것은 지난 7월 쿠바와 외교 관계를 재수립한 미국의 행보에 자극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FP통신은 "이번 방문은 냉전 시대 적국이었던 미국과 쿠바가 50여 년 만에 관계를 정상화한 이후에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중국 해군은 이번 쿠바 방문에 구축함 지난호, 호위함 이양호, 보급함 첸다오후호를 파견했다.

중국 함대 첫 쿠바 방문
중국 함대 첫 쿠바 방문(AFP=연합뉴스) 쿠바 아바나항에 입항한 중국 함대를 환영하는 사람들

 

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1/11 09: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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