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5-01-05 11:02:15 조회수 : 561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5.01.05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1/05/0607000000AKR20150105039200094.HTML

브라질 싱구 강의 벨루 몬치 댐(EPA=연합뉴스DB)

브라질 싱구 강의 벨루 몬치 댐(EPA=연합뉴스DB)

 

현재 65% 공사 진척전력 생산능력 11233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 건설 중인 세계 3위 규모의 벨루 몬치(Belo Monte) 댐이 올해 안에 부분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4(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벨루 몬치 댐 건설 공사는 현재 65%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전력공사(Aneel)"현재 공사의 가장 중요한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오는 11월 중에는 벨루 몬치 댐의 터빈 일부가 돌아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루 몬치 댐의 전력 생산능력은 11233. 중국 싼샤 댐(22500)과 브라질-파라과이 국경에 있는 이타이푸 댐(14)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벨루 몬치 댐 건설 사업 예산은 지난 2010년 사업자 선정 입찰 당시 260억 헤알(106776억 원)이었으나 지금은 310억 헤알(127310억 원)로 늘었다.

 

아마존 열대우림을 지나는 북부 파라 주()의 싱구 강에 들어서는 벨루 몬치 댐 건설 사업은 1970년대부터 추진됐다. 그러나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세워지지 않아 전혀 진전이 없었다.

 

지난 2010년 입찰을 통해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건설 공사가 시작됐으나 원주민 거주지역 수몰과 환경파괴 문제로 시위가 잇따르는 등 갈등을 거듭했다.

 

환경·인권 관련 비정부기구(NGO)와 원주민들은 댐이 건설되면 최소한 500넓이의 아마존 삼림을 수몰시켜 4만여 주민의 생활 터전과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사는 법원의 결정으로 수차례 중단됐다가 20128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fidelis21c@yna.co.kr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