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4-12-05 14:50:52 조회수 : 541
국가 : 중남미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4.12.04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12/04/0607000000AKR20141204002200094.HTML

올해 성장률 브라질 0.2%, 아르헨티나 -0.2%, 베네수엘라 -3% 전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가 중남미 경제의 성장을 잠식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3(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칠레 산티아고에 있는 유엔 산하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 영문명 ECLAC)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남미 지역의 올해 성장률을 1.1%로 전망했다.

 

이는 세계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저조한 것이다.

 

중남미의 성장률은 2009년 마이너스 1.3%, 20106.1%, 20114.2%, 20122.6%, 20132.7%였다.

 

위원회는 중남미의 성장 둔화 원인으로 2011년부터 계속되는 투자 감소와 함께 세계 경제 회복 부진, 금융 불확실성, 내수경기 침체 등을 꼽았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브라질의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4% 감소했다.

 

위원회는 중남미 33개국 가운데 경제 규모 1위 브라질과 3위 아르헨티나, 5위 베네수엘라의 부진이 지역의 성장률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브라질이 0.2%, 아르헨티나는 마이너스 0.2%, 베네수엘라는 마이너스 3%로 나왔다.

 

반면 파나마와 도미니카공화국은 각각 6%, 볼리비아는 5.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내년 중 콜롬비아에 경제 규모 3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는 예측 가능한 정책과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지속성장 기반을 쌓아왔지만, 아르헨티나는 성장둔화와 높은 인플레율,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 추락 등 혼란을 겪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기준으로 올해 중남미 15위 경제국은 브라질(22천억 달러), 멕시코(13천억 달러),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3421억 달러) 등이다.

 

한편, 위원회는 내년 중남미 성장률을 2.2%로 예상했다.

 

내년에 빠른 속도의 성장을 할 국가는 파나마(7%), 볼리비아(5.5%), 도미니카공화국과 니카라과(5%)로 예상됐다. 브라질은 1.3%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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