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군부, 군사독재정권 인권범죄 첫 인정 

브라질 군부가 군사독재정권 시절인 지난 1964년부터 85년에 인권범죄가 자행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군부는 지난주 국가진실위원회에 보낸 공식 문건을 통해 군사 정권 시절 민주인사들의 사망·실종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군부가 공식 문건을 통해 군사정권의 인권범죄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브라질에선 지난 1964년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21년 동안 군사정권이 계속됐으며, 이 기간 동안 수천 명의 민주 인사들이 사망·실종되거나 외국으로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우마 호세프 현 대통령도 반정부 무장투쟁조직에서 활동하다 1970년에 체포돼 상파울루 교도소에서 3년간 수감 생활을 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