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임두빈 작성일 : 2014-01-29 00:42:38 조회수 : 510
국가 : 아르헨티나 자료 : 경제
출처 : 연합뉴스 속보
발행일 : 2014.01.28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1/28/0200000000AKR20140128004700108.HTML?input=1195p
금융 웹사이트인 암비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27일 오전에도 달러당 8페소 이상에 거래돼 지난 주말 달러당 8페소에서 소폭 약세를 보였다.

페소화 가치는 지난주에만 18% 떨어졌다. 아르헨티나 경제가 사상 최악의 위기를 겪던 2002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페소화 급락은 높은 물가 상승률과 페소화의 추가 하락이 예상돼 당국이 외환보유액으로 환율을 더는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의 외화보유액은 지난 주말 290억6천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주에만 7억 달러 줄었다. 외화보유액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2011년에는 520억 달러였다. 외환규제의 불확실성도 페소화 하락의 배경이다. 지난 2011년 자본유출을 막고자 외환규제를 도입한 이후 공식 환율(달러당 8페소)과 암시장 환율(달러당 12.85페소) 간 괴리가 심화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23일에는 달러화의 유출을 억제하고자 개인의 전자상거래를 제한한다고 밝혔으나 다음 날에는 개인의 예금과 여행목적의 달러 매입을 허용한다며 규제를 완화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정책이 혼란을 키우는 것으로 분석됐다.

 

페소화 급락에 인접국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전날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신흥국 통화위기에 공동대응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다만 호세프 대통령은 페소화 급락이 브라질로 전염될 것이란 우려에 "아르헨티나 상황이 브라질 경제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중앙은행도 브라질이 순채권국이고 외화보유액은 3천750억 달러를 넘는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브라질 경제는 아르헨티나 외환시장 혼란에 흔들릴 만큼 취약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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