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한-칠레 CSR 세미나 개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우리와 인연이 깊은 칠레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CSR)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황의승)은 오는 5일(현지시간) 산티아고 시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칠레 CSR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칠레 전경련(SOFOFA)과 공동으로 마련되는 이 세미나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이건산업 등 칠레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CSR 활동 사례가 소개된다.
칠레 국민에게 우리 기업의 우호적인 이미지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칠레 기업의 CSR 활동 경험을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양국 기업 간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칠레에서는 30여 개 우리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FTA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교역이 빠르게 느는 가운데 최근에는 기업 이익을 넘어서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칠레 지역사회와 교감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대사관 관계자는 "CSR 활동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양국 기업들이 더욱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미에서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CSR 활동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양국 정부와 재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한국 기업 CSR 세미나'가 지난 2011년부터 계속되면서 현지 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03 06: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