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3-10-25 09:21:00 | 조회수 : 647 |
언어 : 한국어 | ||
출처 : 뉴스1 | ||
발행일 : 2013.10.25 | ||
원문링크 : http://news1.kr/articles/1376603 | ||
![]() 지난해 독일 하노버에서 만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왼쪽)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AFP=News1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대한 미국의 스파이행위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벨루오리존치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도, 어떠한 민주주의 국가도 국가 통치와 인간, 인권에 대한 이 같은 폭력을 허락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도청 스캔들의 영향을 받은 국가들로부터의 반발은 점점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메르켈 총리의 휴대폰과 수백만명의 프랑스 국민들의 전화통화를 도청했다는 의혹은 EU 정상회담에 참석한 유럽 지도자들의 공분을 샀다.
에드워드 스노든 전 NSA직원에 따르면 인해 호세프 대통령은 엔리케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함께 NSA로부터 인터넷 사용을 감시당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검토한 후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면서도 "브라질 시민과 기업, 정부에 대한 스파이행위는 통치권에 대한 심각한 폭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테러와의 전쟁에 있어 NSA의 도청이 필요했다는 미국의 명분은 나와 메르켈 총리에 대한 도청행위에는 적용될 수 없다"며 같은 여성 지도자인 메르켈 총리에 대한 스파이행위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미국의 스파이행위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미국 방문을 취소했으며 유엔 총회 연설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의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내년 4월에 열릴 인터넷 국가경영과 관련한 국제회의에는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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