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3-09-23 13:02:47 조회수 : 603
언어 : 한국어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3-09-23
원문링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6493885


기조연설서 미국 정보수집 공개 언급…브릭스 외교장관 회담 예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68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22일(현지시간) 출국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1947년 이래 관례에 따라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정상 가운데 오는 24일 가장 먼저 기조연설을 한다.

호세프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비밀 정보수집 행위를 공개적으로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호세프 대통령의 이메일과 전화통화 기록 등을 열람하고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네트워크를 감시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호세프 대통령은 자신을 NSA 정보수집 행위의 직접적인 피해자로 인식하고 있다. 미국 정부로부터 정보수집 행위에 대한 만족스러운 해명이 나오지 않자 10월23일로 예정됐던 미국 국민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공개로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루이스 알베르토 피게이레도 브라질 외교장관도 회동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호세프 대통령은 도·감청 금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피게이레도 장관은 유엔 총회 기간에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BRICS)의 다른 회원국 외교장관들을 만나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브라질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남미국가연합,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영문 명칭 ECLAC) 등 국제기구와도 긴밀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