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3-09-12 09:19:29 조회수 : 681
언어 : 한국어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9.09.12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9/11/0607000000AKR20130911211300094.HTML

파라과이 12월 남미공동시장 회원국 복귀 전망

카르테스(왼쪽)와 페르난데스(AP=연합뉴스DB)
카르테스(왼쪽)와 페르난데스(AP=연합뉴스DB)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파라과이가 오는 12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회원국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11(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오라시오 카르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은 전날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메르코수르 복귀 문제를 협의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카르테스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방문은 메르코수르의 재건을 의미한다"면서 "파라과이가 돌아오면 메르코수르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과이에서는 지난해 6월 경찰과 빈농의 충돌로 17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의회는 이 사건의 책임을 물어 중도좌파 성향의 페르난도 루고 당시 대통령을 탄핵했다.

메르코수르는 이를 '의회 쿠데타'로 규정하고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켰고, 이어 남미대륙 12개국으로 이뤄진 남미국가연합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후 파라과이는 남미지역 외교 무대에서 완전히 고립돼 '왕따' 신세를 면치 못했다.

메르코수르와 남미국가연합은 지난달 15일 카르테스 대통령 취임에 맞춰 회원국 자격 정지 조치를 중단했다.

그러나 카르테스 대통령은 메르코수르가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킨 상태에서 베네수엘라의 가입을 결정한 데 불만을 표시하며 두 기구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현재 6개월 단위의 메르코수르 순번 의장을 맡고 있다. 파라과이의 복귀 선언은 베네수엘라의 순번 의장 임기가 끝나는 12월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11 22: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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