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3-09-03 13:22:11 조회수 :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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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재무 "경제 구조 문제 있다"

이례적 실토…'차베스式 경제' 손질 필요성 인정

(서울=연합뉴스) 선재규 기자 = 베네수엘라 재무장관이 이례적으로 "경제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실토해 눈길을 끌었다.

BBC가 2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발로 보도한 바로는 넬슨 메렌테스 장관은 이날 자국 TV에 나와 "현 정권이 18차례 연속 집권하면서 사회적 변화를 성취했다"면서 그러나 "경제가 성공하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렌테스는 "이제 우리가 필요한 것은 안정적 성장"이라면서 "경제의 모든 부문이 개선되려면 여러 해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성장 촉진을 위한 법 개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BC는 베네수엘라 고위 당국자가 경제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기는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BBC는 지난 3월 암으로 사망한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14년 집권하면서 막대한 석유 달러를 재원으로 서민과 빈곤층이 많은 혜택을 받았음을 상기시켰다.

반면, 이런 사회 프로그램에 연계된 통화 정책과 핵심 산업 국유화 및 공공기금 관리가 인플레 가중과 산업 효율화 감소 및 기초 품 공급 부족이란 역효과로 이어졌음이 지적됐다.

차베스 사망 후 과도 정부를 거쳐 집권한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도 차베스의 정책 기조를 유지해왔다.

 

jksu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03 10: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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