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3-03-26 11:20:28 조회수 : 580

브라질 WTO 사무총장 후보 "세계무역 확대 주력"

46개국 방문해 지지 호소…지명도 높이기 안간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브라질의 호베르토 카르발료 데 아제베도(55) 후보가 세계무역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제베도는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는 무역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8년부터 WTO 대사를 맡아온 아제베도는 브라질과 미국의 면화 보조금 분쟁을 다루는 등 WTO 업무에 밝은 인사로 꼽힌다.

아제베도는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무역을 기치로 내걸고 2001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시작된 DDA 협상은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에 공산품 관세 인하와 농업 보조금 삭감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5년 전부터 정체된 상태다.

한편 아제베도는 WTO 사무총장 선거를 앞두고 올해 들어 46개국을 방문했다. 지난주에는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 머물며 백악관과 행정부, 의회, 재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WTO 사무총장 후보를 낸 국가는 브라질과 멕시코, 코스타리카, 한국, 가나, 인도네시아, 요르단, 케냐, 뉴질랜드 등 9개국이다.

WTO의 최고 의결기관인 일반 이사회는 5월 말 차기 사무총장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프랑스 국적인 파스칼 라미 현 사무총장은 2005년에 취임했으며 임기는 8월 말까지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3/26 02: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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