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 다음 주 쿠바 수도 아바나를 방문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28일 아바나에 도착해 30일까지 머물며 국제 세미나 등에 참석한다.
룰라 전 대통령은 쿠바의 지도자인 피델 카스트로와 라울 카스트로 형제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룰라 전 대통령이 쿠바에서 암 투병 중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만날 것인지도 관심이다. 상파울루 시에 있는 '룰라 연구소' 관계자는 룰라 전 대통령이 차베스 대통령 면담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9일부터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쿠바에 이어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다. 워싱턴에서는 노조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