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12-05 09:29:38 조회수 : 576

브라질 무역흑자 급감…작년 대비 34%↓

美 제외 주요국에 대한 수출 일제히 감소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무역수지 흑자가 올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개발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11월 무역수지 흑자는 171억8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4% 감소했다.

1~11월 수출은 2천228억3천2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4.7% 줄었다. 수입은 1.1% 감소한 2천56억4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국에 대한 수출은 미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 -7.3%, 아르헨티나 -21.1%, 유럽연합(EU) -7.6%를 기록했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5.7% 늘었다.

올해 상반기 브라질의 무역수지 흑자는 70억7천만 달러에 그쳐 최근 10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45.4% 감소했다.

지난해 브라질의 무역수지 흑자는 297억9천만 달러였다. 2007년의 400억 달러 이후 가장 많았고, 2010년의 201억5천500만 달러보다는 47.8% 증가했다.

한편 개발산업통상부는 세계 경제 위기에 따른 수요 감소 현상을 고려해 올해 2천640억 달러 수출 목표를 사실상 포기했다.

브라질 대외무역협회(AEB)는 올해 중국에 대한 연간 수출이 390억 달러에 머물러 1999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2% 줄어든 것이다.

브라질의 대(對) 중국 수출은 1999년 6억7천600만 달러에서 2011년 443억 달러로 늘었다. 연평균 43%의 증가율을 보였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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