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2-11-01 13:18:56 | 조회수 : 790 |
"미국서 마리화나 합법화하면 멕시코 마약밀수범 수익 30%줄어"…멕시코 연구보고서 기사등록 일시 [2012-11-01 09:59:27] [멕시코시티(멕시코)=AP/뉴시스] 차의영 기자 = 멕시코의 권위있는 연구소가 "미국이 콜로라도, 오리건, 워싱턴주에서 재미삼아 피우는 마리화나를 합법화할 경우 멕시코 마약조직의 수익이 30%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내놓아 화제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이 조사보고의 가설 일부에 문제가 있다면서 그런 제안은 오히려 미국 내에서 활동하는 멕시코 마약조직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미국 내에서 불법 마약 거래가 줄어드는만큼 국제 무역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11월6일 표결에 부쳐질 문제의 법규들은 주 당국의 볍률과 과세의 범위 내에서 성인들이 소량의 마약을 소지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이다. 여론조사 결과 이 법안은 워싱턴주와 콜로라도주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으며 워싱턴주가 가장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고 가장 규제가 적은 오리건주의 법안은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의 경쟁력강화 연구소가 내놓은 조사보고서 '만약 우리 이웃나라가 합법화를 한다면…'은 미국의 어떤 주에서든 합법화가 이뤄질 경우 그 지역 마리화나 재배자들은 세계 시장에 밀수출되고 있는 멕시코의 마약류보다 더 좋은 품질의 상품을 값싸게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멕시코 마약조직이 미국으로의 마약 밀수로 연간 60억 달러 이상을 벌고 있다는 미국 내 랜드사 조사보고서를 근거 자료로 활용한 것이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미국 내 어떤 주에서든 마리화나가 합법화될 경우 최우선 판매처는 미국 내의 다른 주가 될 것이라면서 멕시코 마약조직에 대한 타격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 마약 조직의 거물들이 어렵게 미국산 마약과 경쟁을 하게 되거나 수익금이 줄어들기보다는 오히려 미국 내 합법화된 지역의 마리화나 생산에 함께 뛰어들어 새로운 기회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멕시코 정부는 미국 내 어느 주에서든지 마약의 합법화가 이뤄질 경우 멕시코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왜냐 하면 마약조직들은 결국 합법화가 이뤄진 지역으로 내보낼 상품을 재배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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