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10-31 13:04:04 조회수 : 662

브라질 옥토버페스트 성황…60만명 몰려


블루메나우市서..세계 두번째로 큰 맥주 축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옥토버페스트에 60만 명 가까운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부 산타 카타리나 주 블루메나우 시에서 지난 10일부터 열린 옥토버페스트를 찾은 관광객이 58만8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객은 지난해의 56만4천명보다 4% 이상 증가했다. 맥주 소비량은 지난해의 62만6천ℓ에서 65만2천ℓ로 늘었다.

올해로 29회째인 블루메나우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맥주 축제로 꼽힌다.

블루메나우 시는 산타 카타리나 주의 주도(州都)인 플로리아노폴리스로부터 140㎞ 떨어진 곳이다. 블루메나우는 독일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이며, 독일인들의 브라질 이민 역사는 150년을 넘는다.

브라질에서는 1978년 산타 카타리나 주의 내륙도시인 이타피랑가에서 처음 옥토버페스트가 열렸다. 1984년부터는 블루메나우에서 해마다 열려 '브라질 속의 독일'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관광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내년 30회 블루메나우 옥토버페스트는 10월 3~20일 열릴 예정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0/30 20: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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