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10-17 09:23:25 조회수 : 842

브라질,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중단 전망

 

 

중앙銀 "현재 7.25%, 내년엔 8%로 인상 유력"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기준금리 인하 추세가 멈출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이 작성한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금융 전문가들은 지난해 8월 이후 계속된 기준금리 인하가 중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컨설팅 회사와 시중은행의 금융 전문가 100여 명의 의견을 모아 작성됐다.

 

금융 전문가들은 현재 7.25%인 기준금리가 내년에는 8%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9~10일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에서 7.25%로 0.25%포인트 내렸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12.5%까지 올랐다가 이후에는 10차례 연속 인하를 거듭했다. 7.25%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도입한 1986년 7월 이래 최저치다.

 

중앙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내렸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인플레율 상승 압력이 강해지면서 인하폭이 줄었다.

9월 인플레율은 0.57%를 기록했다. 지난 2003년 9월의 0.73% 이후 9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이다. 9월까지 12개월간의 누적 인플레율은 5.28%로 집계됐다.

 

중앙은행은 연간 인플레율 억제 목표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얘기다.

 

금융 전문가들은 올해 인플레율이 5.4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연간 인플레율은 6.5%로 2004년의 7.6%에 이어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10/17 0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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