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9-25 09:18:28 조회수 : 367

'성추문' 유엔군 우루과이 병사 4명 기소

 

 

의혹 1년만에..'강요 혐의'만 적용해 논란일 듯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지난해 중미 아이티에 주둔 중이던 유엔평화유지군(MINUSTAH) 부대에서 발생한 10대 청소년 집단 성추문 의혹 사건에 휩싸였던 우루과이 출신 병사 4명이 1년 만에 법의 심판을 받는다.

우루과이 법무부는 형법에서 규정한 '사적 폭력(강요)' 혐의로 전직 MINUSTAH 대원이었던 선원 4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전했다.

기소된 이들이 유죄를 받게 되면 최소 3개월에서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문제의 군인들이 성범죄가 아닌 강요 혐의로 기소되면서 아이티 정부의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MINUSTAH 병사들의 성추행 의혹은 2011년 9월 휴대전화 영상을 통해 불거졌다.

당시 인터넷에 유포된 영상에는 MINUSTAH 병사들이 아이티 18세 소년의 바지를 강제로 벗기고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 등이 담겼다.

병사들의 소속 국가가 우루과이로 파악되면서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은 미셸 마르텔리 아이티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사과한 바 있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9/25 05: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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