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5-29 15:15:29 조회수 : 741

 

 

 

호세프 "'빈곤 없는 브라질' 1년 큰 진전"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자료사진)

 

내년까지 '복지 사각지대' 80만 가구 수혜대상 편입 예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이 취임 후 추진해온 빈곤퇴치 정책인 '빈곤 없는 브라질'이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주례 국영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인 '대통령과 커피 한 잔'에서 "지난 1년간 '빈곤 없는 브라질'을 통해 복지 혜택을 받는 대상자가 크게 늘었다"면서 "빈곤퇴치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1년간의 작업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70만 가구를 찾아냈다. 이들은 극빈층이면서도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작업을 담당한 연방 사회개발부는 "2013년 말까지는 80만 가구가 새로운 복지 정책 대상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취임한 호세프 대통령은 2014년까지 극빈층을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빈곤 없는 브라질'을 모토로 내세웠다.

 

 

 

브라질에서는 월소득 70헤알(약 4만1천원) 미만을 극빈층으로 분류한다. 2010년 말 현재 극빈층은 전체 인구의 8.5%에 해당하는 1천620만 명으로 파악됐다.

 

브라질 정부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2003~2010년 집권) 때부터 저소득층에 생계비를 지원하는 '볼사 파밀리아'(Bolsa Familia)와 빈곤층에 식량을 무상공급하는 '포미 제로'(Fome Zero, 기아 제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볼사 파밀리아'의 수혜 대상은 2004년 657만 가구에서 2011년에는 1천300만 가구에 육박했다. 지출 예산은 2004년 37억9천만헤알(약 2조2천350억원)에서 2011년엔 171억헤알(약 10조900억원)로 늘었다.

 

룰라 전 대통령 정부는 '볼사 파밀리아'와 '포미 제로' 등을 통해 최소한 3천600만명을 중산층에 편입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최근 '볼사 파밀리아'의 수혜 대상 가운데 6세 이하 자녀를 둔 극빈층에 대한 지원액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영양 부족이나 각종 질병을 앓는 어린이를 위해 전국에 설치된 '서민약국'에서 의약품을 무료로 공급하도록 하는 한편 현재 411개인 탁아소를 2014년까지 6천427개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29 02:11 송고

 

 

 

 

출처: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5/29/0607000000AKR201205290013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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