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5-15 00:47:17 조회수 : 719

 

 

 

<룰라 前대통령, '미디어 정치' 본격 재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전 대통령(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상파울루 등에서 집권당 지방선거 유세 지원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66) 전 대통령이 오는 10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디어 정치'를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이번 주 집권 노동자당(PT)의 상파울루 시장 후보를 위한 TV와 라디오 연설을 시작으로 지방선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룰라 전 대통령은 100여개 국내외 매체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았으며, 현재 측근들과 함께 선별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룰라 전 대통령은 또 브라질사회당(PSB)과 브라질공산당(PCdoB), 공화당(PR) 등 정책연합 관계인 주요 정당의 지도부를 만나며 지방선거 공조를 모색하고 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말 후두암 판정을 받았으며, 3번의 항암 화학요법과 33번의 방사선 치료를 끝내고 나서 지난 3월28일 정치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4월 중순 자신이 거주하는 상파울루 시 인근 상 베르나르도 도 캄포 시의 공공교육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후두암 치료 후 첫 대중연설을 했다. 이어 이달 초에는 브라질 국영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 주관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열린 브라질-아프리카 협력 주제의 세미나에 참석해 연설하는 등 건재를 확인했다.

 

올해 브라질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5천500여개 시의 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하며, 관심은 27개 주도(州都) 가운데 브라질리아를 제외한 26개 시의 시장선거에 쏠리고 있다. 브라질리아는 주지사가 모든 행정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별도로 시장을 두지 않고 있다.

 

노동자당은 인구 15만명 이상의 도시 118곳 가운데 최소한 70곳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노동자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 80% 가까운 지지율을 보이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14 06:05 송고

 

 

 

 

 

출처: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5/14/0607000000AKR201205140064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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