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5-11 15:48:24 조회수 : 818

 

 

 

아르헨티나, 돼지고기 제품 수입금지 추진

 

 

 

브라질·스페인·이탈리아 3국 최대 피해 예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을 계속하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이번에는 돼지고기 제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 나시온(La Nacion)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자국 축산업 보호를 내세워 돼지고기 제품 수입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돼지고기 제품 수입 금지는 아르헨티나 정부 내에서 '미스터 보호무역주의자'로 불리는 기예르모 모레노 국내무역부 장관이 주도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모레노 장관은 외국으로부터 돼지고기 제품을 수입하지 않는 대신 아르헨티나 내 축산업체들에 생산 및 공급을 확대하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

 

신문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돼지고기 제품 수입을 금지하면 브라질과 스페인, 이탈리아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스페인에서 274t, 브라질에서 241t, 이탈리아에서 199t의 돼지고기 제품을 수입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1억6천400만달러에 해당한다.

 

아르헨티나는 자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달러화 국외유출 억제를 위해 수입 규제를 강화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조치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스페인 다국적 석유기업 렙솔(Repsol)의 자회사인 YPF의 지분 51%를 국유화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인접국 브라질에 대한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모레노 장관은 270개 기업 관계자 580명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전날 상파울루 시를 방문해 브라질 최대 재계단체인 상파울루 주 산업연맹(Fiesp)과 간담회를 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5/11 00:50 송고

 

 

 

 

출처: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5/11/0607000000AKR201205110022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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