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9-30 14:34:58 | 조회수 : 651 |
쿠바 "'리비아식 정권교체' 남미서 시도 우려"
유엔총회서 미국 맹비난…美에 관계정상화 거듭 제안
(유엔본부 AFP·AP=연합뉴스) 쿠바가 또 다시 유엔총회를 대미 성토의 장으로 삼았다. 하지만 미국과 관계 정상화 의향도 거듭 밝혔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파리야 쿠바 외무장관은 26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이 쿠바 정부를 전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강화했다고 비난했다. 미국이 무역금지 제재 조치를 더 옥죄면서 쿠바가 1960년 이후 9천750억달러나 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로드리게스 장관은 주장했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이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이 후원한 리비아식 정권교체 시도가 반미 성향의 남미 국가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과 나토가 학살을 막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정권교체 군사작전'을 했다면서 이는 미국과 나토의 군사주의가 과거보다 더 공격적으로 변한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쿠바 정부는 여전히 미국과 관계정상화 의지가 있다고 로드리게스 장관은 강조했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그러면서 마약 수사와 대테러활동, 인신매매 방지 등 인도주의 차원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미국에 제안하고, 간첩죄로 미국에서 복역 중인 쿠바인 5명의 석방을 요청했다. tree@yna.co.kr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9/27/0607000000AKR20110927078400009.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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