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9-20 14:36:48 조회수 : 746
차베스, 항암치료차 또 쿠바행

(카라카스<베네수엘라> AP·로이터=연합뉴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네 번째 항암치료를 위해 다시 쿠바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베스는 이날 공항으로 떠나기에 앞서 대통령궁 밖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이번에 받게 될 화학치료가 "아마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암은 이제 지난 일"이라며 완쾌를 자신하면서 "우리는 고비를 넘겨 암의 위협에 작별 인사를 하고 삶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베스는 지난 6월 쿠바에서 골반 종양 수술을 받은 이후 모두 3번의 항암 화학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두 번은 쿠바에서 치료를 받았다.

 차베스는 앞서 이들 치료는 암세포 재발을 예방하고 재발 징후가 없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선을 노리는 차베스는 또 내년 대선과 관련해서는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미주인권법원이 베네수엘라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레오폴도 로페즈 카카오 시장이 받고 있는 부패혐의를 벗기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가치없는" 판결이라고 일축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로페즈를 부패 혐의로 기소한 뒤 재판을 진행하지 않은 채 2014년까지 공직 진출을 금지했다.

 이에 로페즈는 자신에 대한 혐의는 날조된 것이며 재판 기회조차 주지 않고 정치참여를 제한한 것은 위헌이라며 이의를 제기했고 미주인권법원은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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