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8-23 11:42:59 조회수 : 671
남미국가연합 "경제위기 확산 막는 길은 공조뿐"
 

24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남미국가연합 회원국들이 선진국에서 시작된 세계 경제 위기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미국가연합은 마리아 엠마 메히나 사무총장의 주재 이래 오는 24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아르헨티나 외교부 관계자는 남미국가연합 외교장관 회담 개최 사실을 전하면서 "회담에서는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공동대응을 약속하고 지역통합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에 관해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장관들은 최근 남미국가연합의 재무·경제장관과 중앙은행장들이 참가한 회의에서 합의된 위기대응 방안들의 성실한 이행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경제장관과 중앙은행장들은 지난 12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나 미국과 유럽 선진국에서 시작된 위기가 남미 지역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다양한 조치들을 취하기로 했다.

   당시 합의된 조치에는 재정난을 겪는 국가를 지원하기 위한 '라틴아메리카 기금(FLAR)' 확대, 다자간 통화 스와프 체제 구축, 무역거래에서 미국 달러화 대신 자국통화 사용 확대, 남미은행과 안데스개발공사(CAF) 등 지역 금융기구의 기능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외교장관 회담은 이날부터 시작된 제5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에 맞춰 열린다.

   1999년 출범한 FEALAC은 동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협력과 상호이해 증진을 목표로 두 지역 34개국이 참여해 만들어진 정부 간 대화협의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8/23 08:36 송고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