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8-12 14:10:59 조회수 : 644
브라질 재무 "남미국가연합, 위기 공동대응"
 
남미은행 활성화 주장 제기 예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남미대륙 12개국으로 이루어진 남미국가연합이 세계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만테가 장관은 12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남미국가연합 재무장관 회담이 개최된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위기가 남미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모든 조치에 관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만테가 장관은 "남미는 현재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보다 세계경제를 위해 더 나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유지되기를 바란다"면서 남미국가연합 회원국들이 결속을 강화해 남미 시장과 경제를 보호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테가 장관은 이날 저녁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 아마도 보우도우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을 비롯한 각국 경제·재무장관들을 만나 12일 회담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남미국가연합의 마리아 엠마 메히아 사무총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재무장관 회담에서 남미국가연합 회원국 경제각료들로 이루어진 '남미 경제·재정 협의회' 설치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또 남미 각국의 인프라 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목표로 한 남미은행의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남미은행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제의에 따라 2007년부터 창설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미주개발은행(IDB)을 대신해 남미지역을 위한 금융기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미국가연합은 2008년 5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남미 정상회의를 통해 출범했으며, 남미 지역의 정치·경제·사회적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8/12 00: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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