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브라질서 남미 최대 태권도 축제 열려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8-09 15:14:36 |
조회수 : 840 |
브라질서 남미 최대 태권도 축제 열려
남미 인접국에서도 참가.."인기 스포츠 자리매김 주목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남미 지역의 태권도 관련 행사로는 최대 규모인 '브라질 태권도 페스티벌'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코린치안스 스포츠클럽에서 열렸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상파울루 주와 시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연례 스포츠 문화 이벤트이기도 하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에는 브라질 27개 주 가운데 20개 주와 아르헨티나·칠레·볼리비아 등 남미 인접국의 태권도 대표단도 참가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특히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소속 공연팀 27명이 출연해 태권도 시범과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여 관중으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개막식에 앞서 전날부터는 태권도 품세·격파·겨루기, 국제 태권도 심포지엄, 국제 미스 태권도 선발대회, 태권도 문화공연 등 행사도 펼쳐졌다. 페스티벌은 31일까지 계속된다.
브라질에 태권도가 도입된 것은 현재 아시아 이민자 밀집지역으로 일컬어지는 상파울루 시내 리베르다지 구역에 1970년 8월 태권도장이 문을 열면서부터다.
2005년에는 최초로 브라질인 세계태권도대회 챔피언이 탄생했으며, 2007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판 아메리카대회에서는 태권도가 브라질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브라질 태권도는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브라질 올림픽위원회로부터 '장려 종목'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후원에 나서면서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인 김요준 상파울루 주 태권도협회장은 "태권도의 올림픽 영구 종목 승인 여부가 판가름나는 2013년 아르헨티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를 앞두고 태권도를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31 07: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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