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7-25 14:29:20 조회수 : 579

페트로브라스, 2015년까지 2천247억弗 투자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인플레 억제에 주력하면서 그동안 최우선 순위였던 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도 주춤거리고 있다.

   24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 운영위원회는 2011~2015년 사이 2천247억 달러(약 236조3천844억원)의 투자 계획을 지난 22일 승인했다.

   이는 2010~2014년 투자액 2천240억 달러(약 235조6천480억원)에 비해 불과 0.3% 늘어난 것이다.

   최근 페트로브라스의 5개년 투자 계획은 2008~2012년 1천124억 달러(약 118조2천448억원)에서 2009~2013년에는 55% 증가한 1천744억 헤알(약 183조4천688억원), 2010~2014년에는 이보다 29% 늘어난 2천240억 헤알(약 235조6천48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2011~2015년 투자 계획은 애초 1분기 중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브라질 정부의 투자 축소 방침에 따라 세 차례 연기된 끝에 어렵게 확정됐다.

   브라질 재무부는 인플레 억제를 위해 석유와 천연가스 판매가격 인상을 자제하도록 하는 한편 페트로브라스의 투자지출을 축소해 인플레를 자극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2011~2015년 투자액 가운데 1천275억 달러(약 134조1천300억원)는 석유 유전 탐사와 개발에 투입되고, 이 가운데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 개발에만 530억 달러(약 55조7천560억원)가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는 정유시설과 물류시설 건설, 바이오에너지 개발 등에 쓰인다.

   이 같은 투자 계획을 통해 브라질의 하루평균 석유 생산량은 올해 210만 배럴에서 2015년에는 400만 배럴, 2020년엔 490만 배럴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25 05: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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