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7-13 11:16:15 조회수 : 701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암 투병에 들어간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권력을 이양할 뜻이 없다고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간) 국립대학 한 기념식에 참석한 차베스 대통령은 국영TV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대파와 반혁명 지도자들은 '차베스가 다 됐다, 죽어가고 있다. 권력을 넘길 때가 됐다. (내년) 선거 전이라도 권력을 이행할 때다'라며 음모를 꾸미고 있다"며 이 같은 얘기들은 모두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느님의 은총과 국민의 의지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이겨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학생과 교수들에게 "나는 살 것이고, 승리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지난달 쿠바에서 암 수술을 받은 뒤 귀국한 차베스는 정확한 병명이 알려지지 않으면서 반대파를 중심으로 그의 건강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지도자가 '결장암'에 걸렸다는 일각의 보도와 관련해 일체 부인하며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13 09: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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