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방 "신형전투기 구매 내년 재추진"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7-12 13: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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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손 조빙 브라질 국방장관(오른쪽)(EPA=연합뉴스,자료사진)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의 차세대 전투기(FX-2) 사업이 내년 초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를 방문 중인 넬손 조빙 브라질 국방장관은 "국내 문제로 연기된 신형 전투기 구매 계획이 내년 초에 다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110억 헤알(약 7조4천860억원)을 들여 신형 전투기 36대 구매를 추진해 왔으며, 이를 놓고 프랑스 다소 사의 라팔과 미국 보잉 사의 FA-18, 스웨덴 사브 사의 그리펜NG 전투기가 경합을 벌여왔다.
3사가 제시한 전투기 36대의 판매가격은 라팔 80억 달러(약 8조4천560억원), FA-18 77억 달러(약 8조1천390억원), 그리펜 60억 달러(약 6조3천420억원)로 알려졌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가 인플레율 억제를 위한 긴축재정 방침에 따라 올해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FX-2 사업은 자동으로 연기됐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과 조빙 장관은 프랑스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필요성을 들어 라팔 전투기를 선호하고 있으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FA-18 전투기 구매에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의 내륙 국경선은 아마존 삼림지역을 포함해 1만5천719㎞에 달하며, 대서양 해상 국경선은 7천400여㎞에 이른다. 브라질 정부는 내륙 국경지역의 치안 확보와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 보호를 내세워 FX-2 사업을 추진해 왔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10 07:39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7/10/0607000000AKR20110710009000094.HTML?audi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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