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메르코수르] FTA 협상 진전없이 종료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7-12 13:01:49 |
조회수 : 669 |
11월 우루과이서 후속협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간의 자유무역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끝났다.
양측 대표단은 이번 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만나 FTA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상호 시장 개방에 관해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8일 협상을 끝냈다고 EFE 통신이 보도했다.
양측은 1999년부터 FTA 협상을 벌여왔으나 메르코수르의 농산물 수입 관세 인하 주장과 EU의 공산품 및 서비스 시장 개방 확대 요구가 맞서면서 2004년 10월 협상이 중단됐다.
그러다가 지난해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EU-중남미 정상회의 기간 협상 재개에 합의한 이후 3~4개월 단위로 회동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이 6차 협상이었다.
양측은 이르면 내년 중 FTA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 등이 농축산물 수입 관세 인하에 반대하고, 아르헨티나가 보호무역 조치를 강화하는 점 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메르코수르는 지난달 말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개최한 정상회의를 통해 EU와의 FTA 협상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기로 했다.
양측은 오는 11월 7~11일 메르코수르의 6개월 단위 순번의장국인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7차 협상, 내년 1분기에는 브뤼셀에서 8차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09 01:04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7/09/0607000000AKR201107090023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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