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7-12 12:09:03 조회수 : 659

1억6천150만t으로 사상 최대 예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올해 브라질의 농산물 수확량 전망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은 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농산물 수확량이 1억6천150만t에 달해 종전 사상 최대치인 지난해의 1억4천960만t보다 8%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IBGE의 이날 발표치는 지난달 보고서 때의 1억6천120만t에 비해 30만t 늘어난 것이다. 농산물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5% 이상 늘어난 4천900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농산물 가운데 대두와 옥수수, 쌀이 생산량의 90.5%, 재배면적의 82.4%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두와 옥수수 생산량은 7천490만t과 5천78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최대의 농업국가로 일컬어지는 브라질은 대두 수출량 세계 2위(연간 2천500백만t), 옥수수 수출량 세계 3위(연간 950만t)를 차지하며, 상업적 농업 생산이 가능한 토지가 우리나라(203만ha)의 70배에 가까운 1억4천만ha에 달한다.

   세계 최대의 곡물 수입국인 중국은 최근 브라질을 상대로 농지 매입, 농산물 생산업체와의 수출계약 체결, 농업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곡물 조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브라질 정부는 외국기업과 외국인의 토지 매입 허가 조건과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등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7/07 05: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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