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6-30 10:51:19 조회수 : 671

美사법기관과 공조해 마약시장 와해 나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에서 마약밀매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당국이 대규모 마약소탕 작전에 착수했다.

   푸에르토리코 현지 경찰과 미국 마약단속국(DEA) 등은 29일 푸에르토리코 수도 산 후안 인근 라 페를라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단속 작전을 개시하고 체포영장이 발부된 마약밀매업자 114명에 대한 검거에 돌입했다고 EFE통신이 보도했다.

   라 페를라 지역은 대규모 마약 거래시장이 형성돼 있는 곳으로 푸에르토리코 경찰은 미 연방 사법기관과 합동작전을 통해 마약조직 전반을 와해시킨다는 방침이다.

   피게로아 산차 푸에르토리코 경찰책임자는 "라 페를라부터 섬내 다른 지역까지 코카인과 헤로인의 유통을 차단키 위한 최대 규모 작전"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작전에 앞서 18개월간 철저한 사전조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규모 단속 작전 이후 라 페를라 등 해당 지역에 공권력을 유지해 마약시장이 다시 형성되는 것을 차단하기로 했다.

   당국은 작전 동안 라디오와 TV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려왔던 지역 공동체 지도자인 호르헤 고메스를 마약 연루혐의로 체포했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매 주말마다 평균 열 명이 마약갱단의 세력권 다툼 속에 목숨을 잃는 등 마약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상태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30 06: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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