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와병설' 차베스 건강 심각" 美지역매체 보도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6-27 16:56:43 |
조회수 : 566 |
마이애미 AFP=연합뉴스) 2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악화설이 돌고 있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병세가 심각한 상태라고 미 지역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마이애미 지역 스페인어 신문 엘누에보에랄드는 쿠바에서 수술을 받은 차베스 대통령의 건강이 아직은 위험하지만 일단 상태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미 정보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차베스가 생사의 기로에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상태가 심각하고, 합병증이 발생했다"고 신문에 말했다.
또 복수의 미 정보 소식통은 차베스의 딸 로시네스와 어머니 마리사벨 로드리게스가 72시간전에 공군기편으로 급히 쿠바로 향했다고 밝혔다.
평소 잦은 대외 발언으로 유명한 차베스가 2주간이나 침묵을 지키자 정부 발표와 달리 건강이 위중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또 그가 성형수술을 받았다거나 내년 선거를 앞두고 동정심 유발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라는 의혹도 일고 있다.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24일 차베스의 트위터 계정에는 '국민들에게 큰 포옹을 보낸다'는 인사 글이 올라왔으나 몸상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그간 베네수엘라 정부는 차베스 대통령이 지난 10일 골반염 수술을 받았으며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고 발표했을 뿐 치료와 차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정부는 회복 중인 차베스가 베네수엘라 상황에 맞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베네수엘라 야당은 대통령이 국외에서 통치권을 행사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차베스가 장기간 직무수행이 어렵다면 부통령이 대통령을 대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tr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26 09:45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6/26/0607000000AKR20110626016600009.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