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6-20 11:14:04 조회수 : 762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교도소 폭동에 몸살을 앓고 있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문제의 교도소에 군병력을 전격 투입해 치안 확보에 나섰다.

   엘리아스 하우아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17일 수도 카라카스 외곽 로데오 Ⅰ, Ⅱ교도소 두 곳에 군병력 5천명 이상을 투입해 치안 회복에 나섰다고 밝혔다고 EFE통신이 전했다.

   로데오 교도소는 중범죄자 시설로 12일 교도소 Ⅰ에서는 검은 권력을 놓고 암투를 벌이던 경쟁 갱단간 싸움이 벌어져 2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이날 군병력이 진입하는 과정에서는 군인 1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19명이 다치는 등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은 로데오 수용소 Ⅰ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로 현재 수용소 Ⅱ에 대한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네스토르 레베롤 내무장관이 전했다.

   이날 군 작전은 멀리 쿠바에서 신병치료 중인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직접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쿠바를 공식 방문했던 차베스 대통령은 10일 현지에서 골반 종기판정을 받고 곧장 수술에 들어갔으며 현재 회복 중에 있으나 언제 본국에 돌아올 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18 12: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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