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6-17 11:58:50 | 조회수 : 756 |
(리마 AFP=연합뉴스)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은 14일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일본인 이민자 수 천명을 임의로 체포해서 미국 수용소로 추방한 과오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했다. 가르시아 대통령은 "지난 1941년 일본계 페루인들에게 자행한 인권과 존엄에 대한 중대한 침해에 대해 페루 대통령 자격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수 천명의 일본계 주민을 임의적이며 불법적으로 체포했으며 깡패들이 당신들의 집이나 사업장을 공격하고 재산을 차지했다"고 인정했다. 가르시아 대통령은 또 이 같은 과오에 대해 "페루 정부가 이제까지 용서를 구하거나 사과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일본이 1941년 12월 진주만을 기습하자 당시 친미 노선의 페루 정부는 수천명의 일본계 주민을 붙잡아 미국 수용소로 보냈다. 당시 인권을 침해당한 생존자들은 미국 정부가 일본계 국민의 강제수용을 사과하고 1988년 피해자들에게 보상해 준 것처럼 페루 정부도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인들의 페루 이민은 1899년 처음 시작됐으며 현재 페루 내에는 약 10만명의 일본계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다. rj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15 10:41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6/15/0607000000AKR20110615071000009.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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