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6-14 13:40:40 | 조회수 : 678 | ||
![]() 아르헨티나 대통령 만난 반기문 총장 (AP=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3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반 총장은 이틀 동안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한다. (끝) U.N. Secretary General Ban Ki-moon, left, shakes hands with Argentina's President Cristina Fernandez at the government house in Buenos Aires, Argentina, Monday June 13, 2011. Ban Ki-moon is on a two-day official visit. (AP Photo/Natacha Pisarenko)/외신사진공용2
2011-06-14 11:55 송고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Gallery/YIBW_showPhotoNews_New.aspx?contents_id=PYH20110614030000340
페르난데스 대통령 "반기문 유엔총장이 도와달라"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가 영국에 대해 남대서양상의 말비나스(영국명 포클랜드) 섬 영유권을 둘러싼 협상을 거듭 촉구했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영국은 말비나스 섬 영유권 협상에 나서야 한다"면서 "협상이 이루어지도록 반 총장이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말비나스 섬 영유권과 관련해 협상을 통해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권고한 유엔의 1965년 결의를 언급하면서 "영국은 의도적으로 유엔 결의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남부 리오 가예고스 시에서 이른바 '말비나스 전쟁' 발발 29주년을 맞아 열린 희생자 추모식에서 영국에 협상을 제의하면서 "영국이 자국에서 1만4천㎞나 떨어진 말비나스 섬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미주기구(OAS)는 지난 7일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사흘간의 총회 일정을 마치면서 아르헨티나와 영국의 말비나스 섬 영유권 협상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다. 말비나스 섬을 둘러싼 영국-아르헨티나의 분쟁은 1833년부터 시작됐으며, 영국은 1982년 4월 2일부터 6월 14일 사이 70여 일간 아르헨티나와 벌인 전쟁에서 승리해 섬을 점령했다. 당시 전쟁으로 영국군 255명, 아르헨티나군 649명,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 이 전쟁 패배로 아르헨티나에서는 군사독재정권(1976~1983년)이 종식되고 민정 이양이 이뤄지는 계기가 마련됐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 시절부터 항공기 운항 제한, 말비나스 섬과 아르헨티나 간 교역 규제 등을 통해 압박을 가해왔다. 지난해에는 영국 에너지 회사들이 말비나스 섬 인근 해역에서 원유탐사 활동을 벌이자 아르헨티나 정부가 선박 통행을 금지하면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반 총장의 연임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반 총장 연임과 관련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논의는 이번 주 중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르면 내주 중 유엔 총회에서 박수와 환호 속에 결의안이 통과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지난 10일부터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 등 남미 4개국 방문길에 나섰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14 11:15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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