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6-13 11:08:20 | 조회수 : 575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로 구성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오는 29일 파라과이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파라과이 외무부는 11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을 통해 "6개월 단위의 메르코수르 정상회의가 29일 수도 아순시온 인근 루케 시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의제는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실무그룹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회원국 간 외교·경제·통상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의에서는 또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문제에 관해서도 협의가 이루어진다. 양측은 1999년부터 자유무역협상을 벌여왔으며, 이르면 내년 중 FTA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양측은 지난 5월 초 아순시온에서 협상을 벌였으나 구체적인 진전은 없었다. 7월에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 하반기에는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메르코수르는 지금까지 이스라엘·이집트와 FTA를 체결했으며, EU 외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시리아 등과도 FTA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메르코수르는 지난 3월 26일로 출범 20주년을 넘겼다. 1991년 3월 26일 공식 출범한 메르코수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가 정회원국이다. 4개국 인구는 2억4천만명이며, 국내총생산(GDP)은 2조5천억 달러로 평가된다.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등은 준회원국, 가이아나와 수리남은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메르코수르는 베네수엘라 등 다른 국가의 가입을 통한 회원국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볼리비아와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로 구성된 안데스공동체(CAN)와 통합해 남미대륙 전체를 아우르는 블록을 형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12 06:01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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